2월 화장품 수출 난기류…1월보다 16%↓
중국·홍콩 부진에 직격탄…수출 전략 전면 재점검 필요 화장품 수출전선에 이상기류가 감지되고 있다. 산업통상자원부(장관 백운규·www.motie.go.kr)가 관세청 통관자료와 무역통계를 기초로 작성해 발표한 2월 화장품 수출실적이 1월보다 15.9%, 전년 같은 기간보다는 3.1% 줄어든 3억9천200만 달러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. 이는 지난해 3월 15일에 있었던 사드 배치에 따른 보복으로 중국 당국이 내린 유커의 전면적인 방한금지령 조치 이후 기록했던 4월의 수출실적 3억5천만 달러(전년대비 3.1% 감소)에 이어 두 번째로 집계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마이너스 성장이다. 특히 지난해 화장품 수출은 사드 이슈에 따른 중국 측의 비관세 무역보호 조치에도 불구하고 5월 이후부터 12월까지 매월 전년대비 성장세(최저 4.7%(5월) ~ 최고 33.6%(11월))를 유지해 왔을 뿐만 아니라 지난 1월에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무려 53.3%나 성장한 4억6천1백만 달러의 실적을 보이며 업계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선전을 펼쳐 왔었다. 지역별로 살펴보면 아세안 국가를 위시해 일본·미국·EU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증가세를 유지했으나 화장품 수출의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